김용범 차관 "대출만기 조치 연장 여부 9월말 이전 결정"

입력 2020-07-03 09:17
정부가 중소기업대출 만기연장 조치 연장 여부를 9월 안에 결정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만기연장 조치 연장에 대해서는 금융권 협의를 거쳐 운영기간 종료 전에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기 연장 운영 기간이 종료되는 9월 말 이전에 만기연장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금융권은 9월 말까지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발생이후 현재까지 연장된 대출 규모가 56조8천억원에 달한다.

김 차관은 이와함께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가정 내 농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고기·돼지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를 보면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16.4%, 국산 쇠고기(한우) 가격이 10.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