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 신규 확진 107명…젊은 층 중심 크게 증가

입력 2020-07-02 14:20


일본 도쿄도에서 2일 10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오후 2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723명이며 사망자는 974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일(154명)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날 참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도쿄도의 오늘 숫자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필요에 따라 전문가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분석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HK는 제2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수도 도쿄도에서 7월 들어 새로 100명 넘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일 감염자가 100명을 돌파한 것은 대형연휴 기간으로 확산이 심한 이후 2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NHK는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당국이 계속 신중하게 감염 경로 등의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NHK는 도쿄도에서는 호스트클럽 등 번화가에서 영업하는 접객업소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