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바이오 연구에 필수인 연구·개발(R&D) 데이터와 바이오 소재를 통합 관리·제공하기 위한 국가체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이후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전략’을 확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코로나19 모범 대응 국가로서, 진단키트 등 K-방역을 포함한 K-바이오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기회 요인도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을 세웠다.
내년까지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수집·제공하는 플랫폼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조성할 계획이다.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274개의 소재자원은행을 구조조정해 줄기세포·뇌·미생물 등 14개 분야별 소재 클러스터로 만들어진다.
감염병 대유행 등 바이오 재난 발생 시, 검체·치료 후보물질 등 소재, 감염병 연구 데이터 등을 신속 제공할 수 있는 비상 운영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