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결제액 도입 1년 6개월만에 5천억 돌파

입력 2020-07-02 11:00
수정 2020-07-02 14:07
비대면 소비 증가, 동행세일 영향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동행세일 효과에 힘입어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결제액이 5천억원을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 기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5,017억 5천만원을 기록했고 밝혔다.

특히 동행세일 기간(6월 26일~7월 1일) 동안에만 240억원이

이는 지난해 1월 말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3월 이후 가맹점 신청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로페이 가맹점은 6월말 기준 56만9천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말 32만4천개 보다 75.6% 증가한 수치다.

제로페이 결제액도 지난해 한 해 동안 768억원이었지만, 올 4월부터는 매월 1천억원 이상이 결제되고 있다.

가맹점 규모별로는 소상공인 점포가 54만개(95.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연 매출액 8억원 이하가 52만개(91.9%)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대해 0%대의 수수료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가 0%다.

가맹점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4만개(24.6%)로 가장 많았고, 생활·교육 10만6천개(18.6%), 편의점·마트 7만4천개(13.0%), 기타 5만4천개(9.6%), 의류·잡화 4만6천개(8.1%) 등의 순이었다.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온누리상품권과 43종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되고 있다. 또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도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지급되고 있다.

가맹점의 업종에 따른 모바일상품권 결제금액을 보면, 편의점·마트가 22.4%로 가장 많았고, 생활·교육 17.0%, 음식점 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결제액 5천억 돌파를 기념해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제로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 후 인스타그램에 결제 인증샷 및 해시태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