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첫 전기SUV 국내 출시…"제로백 6.6초"

입력 2020-07-01 14:30
95kWh 배터리 장착…1회 충전 시 최대 307km 주행
150kW 급속 충전기로 약 30분에 80% 충전 가능
최고 속도 200km/h, 제로백 6.6초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구동 SUV인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Audi e-tron 55 quattro)'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아우디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이번 e-트론 모델에는 두 개의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되어 있어 주행감도 좋아졌다고 아우디 측은 설명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차량의 전방과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돼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265kW,부스트 모드 사용시 408마력/ 300kW) 과 57.2kg.m(부스트 모드 사용시 67.7kg.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 (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가 소요된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 탑재된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50kW의 출력으로 약 30분 이면 0 ~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실내는 앰비언트 라이트 (멀티컬러), 블랙 헤드라이닝, 나파가죽 패키지 (대쉬보드 상단, 도어 암레스트, 센터콘솔) 등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등이 있으며, RPM 게이지 대신 파워 미터를 장착한 '버츄얼 콕핏 플러스',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기어 셀렉터' 등이 탑재됐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0,000km이다.

또 아우디는 e-트론 구매 소비자를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1,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