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정상회담…文 "그린뉴딜 중요 파트너 기대"

입력 2020-06-30 17:28
수정 2020-06-30 18:03
문 대통령, EU 신지도부와 화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그린딜'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EU 신지도부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경제통상, 기후변화, 개발, 보건 등 많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고,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정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또 "EU는 한국의 가장 큰 투자 파트너이자 제3의 교역 파트너"라며 "한국은 EU와 3대 핵심 협정을 모두 체결한 최초의 국가이고 한-EU FTA는 경제 협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해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도 항상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10년간 함께 이룬 성과를 토대로 더욱 굳건하게 협력할 것이며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