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태풍급 강풍·폭우에 피해 속출…주택 침수 22건

입력 2020-06-30 08:59
수정 2020-06-30 09:00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22건의 주택 침수 건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택 1동은 아직 침수 상태다. 해당 주택 주민 5명은 인근 숙박업소로 대피했다.

나머지 21건은 일시적으로 침수됐다가 배수작업을 마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6건, 경기·부산·경남 각 3건, 울산 2건, 인천·경북 각 1건 등이다.

경북 영덕 7번 국도에서는 차량 1대가 침수됐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항공기 16편이 결항했다. 또 부산 연안교, 세병교, 수연교 하상 구간의 통행이 막혔고, 서울 청계천 시점부터 고산자교 구간 산책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북한산·다도해·지리산 등 13개 국립공원의 445개 탐방로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