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1라인의 축소 모형을 장난감 '레고' 블록으로 만들고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레고 블록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1라인을 520:1 크기로 축소한 모형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클린룸의 비밀' 영상을 통해 반도체 생산 라인이 각종 먼지로부터 안전함을 소개했다.
8일간 레고 블록 1만 5천여 개를 사용해 만든 평택 1라인 모령은 반도체 라인의 공조 시스템부터 설비, 웨이퍼, 자동화 시스템 등 클린룸 내부 모습까지 세밀하게 구현했다.
이번 모형 제작에는 레고가 인정한 '공인 작가(LCP, LEGO Certified Professional)' 20여명 중 한 명인 국내 최고 권위자 김성완 씨가 참여했다.
약 3분 길이의 이번 영상은 스톱모션(Stop Motion) 기법으로 촬영됐다. 이를 통해 외부 공기 중의 먼지와 바이러스가 공조시스템을 통해 필터링되는 과정과 근무자가 라인에 들어오기까지 반도체 클린룸이 어떻게 청정하게 유지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