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붓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나더라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치주질환은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만나 생긴 플라그로 인해 잇몸과 치아가 점차 멀어지면서 그 공간이 커져 잇몸이 가라앉거나 피가 나는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흡연, 임신 등으로 인한 호르몬변화, 타액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처방약 복용, 영양결핍, 비뚤어진 치아, 잇몸질환에 대한 가족력 등도 치주질환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외래 다빈도 상병통계결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총 환자수 1673만명과 요양급여비용총액 1조5321억원으로 환자수와 요양 급여비 총액에 있어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전문의들은 우선 칫솔질을 잘하기 위해서는 칫솔도 잘 선택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칫솔머리는 치아 두 개 정도를 덮는 것으로, 칫솔모는 너무 부드럽지 않고 약간의 강도가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27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가장 많은 질환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 결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총 환자 수 1천673만명,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총액 1조5천321억원으로 환자 수와 급여비 총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치주질환이 줄곧 1위를 차지하던 감기를 밀어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에 의해 형성되는 치태는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치석을 만들어 치주질환을 유발한다며 치석이 잇몸과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하고 이 사이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심해진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증상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치주질환은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스케일링은 연 1회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조영단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치료했더라도 평상시 미흡하게 관리하면 언제든 치주질환이 재발할 수 있다”며 “3∼6개월 간격으로 치과에 방문해 유지관리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