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기반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 금융투자부문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지스레지던스리츠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코로나19 변동장 속에서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품"이라며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출시하는 리츠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인천광역시 부평더샵'에 투자할 계획이다.
부평더샵은 총 5,678가구로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해당 펀드를 통해 이 중 3,578가구를 편입한다.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특성상 공실률이 낮고 배당수익률은 챙기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김정현 대표는 "입지 환경과 주변 시세 수준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되며, 매각 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시행한 뒤 다음달 7∼8일에 기관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은 다음달 6∼8일로 예정돼 있다.
공모가는 5천원 단일가로 총 공모금액은 895억원이다.
상장은 내달 말에서 8월 초 사이로 예정돼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