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잘한다' 52%…'북한·인국공'에 3%p↓

입력 2020-06-26 14:49
한국갤럽, 23~25일 1,001명 대상 조사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3%p 하락했다. 남북관계 악화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이 지지율에 타격을 줬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평가는 지난 5월 첫째주 71%로 정점을 찍은 뒤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p 오른 3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주 연속 상승세다.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북한관계'(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부동산 정책'(8%)에 이어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3%) 등도 부정평가 이유로 등장했다. 20대의 부정평가가 32%에서 47%로 치솟으며 '인국공 논란'이 수치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