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1.1억달러 추가계약

입력 2020-06-26 10:05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Dos Bocas Refinery Project)의 파일(Pile) 공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계약에 이어 약 6,000개의 잔여분 파일공사에 대한 것으로 금액은 약 1.1억 달러, 우리돈 약 1,300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 누적 계약금액도 약 5,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Petroleos Mexicanos)의 자회사 PTI-ID(PEMEX Transformacion Industrial Infraestructura de Desarrollo)로부터 수주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기본설계와 일부상세설계'에 해당하는 1단계와 '잔여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이 해당하는 2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 진행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애초 1단계 사업 종료 후 2단계가 진행 예정이었으나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위한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2단계에 해당하는 조달과 공사의 일부 프로세스가 조기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달 초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인력들을 격려하는 등 이 프로젝트에 대한 멕시코 내에서의 관심이 높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대통령의 방문에서 사업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2단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