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영화 6천원' 마지막 이벤트…'#살아있다' 개봉

입력 2020-06-25 15:25
수정 2020-06-25 15:26
캠페인 3주간 관람객, 5월 전체 대비 37%↑
'#살아있다'는 2월 이후 최고 오프닝 스코어
'반도', '테넷' 등 여름 성수기 개봉 앞둬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이번 주까지 '극장에서 다시, 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극장에서 다시, 봄'은 '목금토일' 영화관람권을 6천 원에 할인 제공하는 이벤트로, 극장의 활성화를 통해 영화산업 전반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3주간 극장을 찾은 관객은 211만 명으로 5월 전체 관객 수보다 약 37%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당일에만 20만 관객을 동원해 올 2월 이후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영진위는 이러한 회복세가 개봉작과 맞물려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부산행' 이후 4년 뒤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린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반도'는 7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 밖에 한국 영화로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정상회담', 해외 영화로 '팬데믹', '테넷' 등이 여름 개봉을 준비 중이다.

영진위 관계자는 "한국 영화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로운 신작들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극장은 늘어난 관객 수에 대비해 언택트 시네마, 징검다리식 띄어 앉기를 적용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