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렘데시비르+바리스티닙' 코로나19 후속 임상연구

입력 2020-06-25 11:12
수정 2020-06-25 11:21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한 렘데시비르와 바리스티닙의 병용 후속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된 길리어드사의 에볼라치료제 '렘데시비르'와 일라이릴리의 항염증제 '바리스티닙' 병용투여의 안정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국제연구팀이 렘데시비르 후속연구(ACTT-2)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앞서 효과가 입증된 렘데시비르와 항염증제인 바리스티닙을 병용 투여해 안정성과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렘데시비르와 바리스티닙의 병용 투여했을 때 회복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바리스티닙은 기존 치료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하는 경구 약제로 면역세포를 조절해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항염증치료제가 발굴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