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할인·판촉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전통시장과 동네슈퍼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이 대거 참여해 최대 50%의 할인에 나서며, 중기 중기·소상공인 제품 PPL이 접목된 K-pop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라는 새로운 시도로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도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5일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망라한다. .
전국 633개 전통시장에서는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하고 제로페이로 5천원 이상 결제시 결제금액의 5%를 최대 5만원까지 환급해준다.
패션업계에선 '코리아 패션마켓' 행사를 통해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티셔츠, 팬츠, 기능성의류, 레깅스를 최대 70%까지 할인해준다.
자동차와 타이어 업계도 특별 할인에 동참한다. 다음달 한달간 모든 차종을 일시불 혹은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은 3~10% 수준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판매 조건은 6월 말 확정된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를 최대 35% 할인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룰렛 게임을 통해 타이어 추가 증정·할인 쿠폰과 음료 교환권, 모바일 주유권 등을 지급한다.
온라인의 경우, 위메프, 티몬, G마켓, 쿠팡, 11번가, 보리보리 등 16개 쇼핑몰에서 최대 30~40% 가격할인을 해주며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오가닉 면마스크 등 최대 87% 가격할인과 타임세일이 진행된다.
대형 가전 업체들도 동행세일에 맞춰 각종 할인 혜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행사모델을 사면 기존의 10% 환급 외 추가 혜택을 증정하고,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구성된 특별전을 연다.
또한 쿠첸은 신제품 밥솥 최대 15% 할인·으뜸효율 밥솥 최대 30% 할인 등을 진행하고, 쿠쿠도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6인용 밥솥을 12%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 6개 지역별 행사장 내 오픈스튜디오, 홍보부스와 전통시장 등에서 170개 제품에 대한 라이브 커머스도 펼쳐진다. 생방송 중 구매시 최대 5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SM과의 협업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7월 3일까지 숭례문과 올림픽체조경기장의 비대면 스튜디오를 이원으로 연결해 증강현실(AR)을 활용한 K-pop 공연도 준비됐다.
유명 인플루언서, 부처 장관 등이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중기·소상공인 제품 PPL이 접목된 K-팝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진다.
공연 모습은 TV, 네이버 VLIVE 등을 통해 브랜드K 등 중소기업 제품이 국·내외로 중계돼 국내 내수 진작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TV홈쇼핑에서는 마스크 등 28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공영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지역 현장행사과 이원 라이브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롯데, 신라 등 면세점도 온라인에서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행사에 나선다.
지역 현장행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대구에서 시작해 전북, 충북, 경남, 서울에서 7월12일까지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라이브커머스, 현장에서 전시되는 상품의 QR코드를 찍어 모바일로 바로 구매하는 'O2O 판매부스'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K-팝·K-뷰티·K-방역 등 'K 브랜드'에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를 연계 ‘K-세일’이라는 온라인 판매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