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케이시스, 獨 통신사에 27억원 규모 '게임 패드' 수출

입력 2020-06-23 13:26


게임 컨트롤러 개발업체 에이케이시스가 독일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에 27억 원(200만 유로) 규모의 게임 패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에이케이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5,000대의 컨트롤러를 우선 공급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맞춰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품의 유통은 독일 전역에 대리점 망을 갖춘 ICT 전문 업체 'Komsa Kommunicitons'가 맡는다.

에이케이시스가 독일에 수출하는 S3i 게임 패드는 원격 게임 서버와 연결되는 스트리밍 게임 컨트롤러다.

이 제품은 퀄컴 MCU를 장착해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려 게임 반응속도가 빠르고, 안드로이드, 윈도우, 애플 iOS/맥 OS, 리눅스 등 플랫폼과 호환이 가능하다.

유기준 에이케이시스 대표는 "최근 유럽과 미국의 게임 시장에서는 게임 서버와 고속망을 활용한 스트리밍 게임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며 "에이케이시스는 스트리밍용 컨트롤러에 요구되는 빠른 반응속도에 주목해, 경쟁사 대비 지연시간(Latency)이 절반 수준인 제품을 개발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