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김종민, 양동근, 장동민, 송재희, 최필립, '찐한친구'의 6인 멤버가 캐스팅과 동시에 디스전을 시작했다.
티캐스트 E채널의 신규 예능 '찐한친구'는 24일 하하, 김종민 편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디스전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방송 전부터 이례적으로 서로를 물어뜯는 뒷담화부터 시작한다. 동갑내기 멤버들로만 구성된 만큼 격식 없이, 날 것 그대로의 버라이어티 예능을 예고한 셈이다.
하하에 대해 김종민은 "내가 잘못하면 내 편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나를 혼낼 스타일"이라고 꼬집고, 장동민은 "뭔가 잘못됐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지적한다. 양동근은 "소리를 왁 지르던데…"라고 목격담을 전한다.
하하는 "나는 약간 시어머니 스타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친구들의 속마음을 전해 듣고 욕설을 퍼부으며 분노한다. 그러면서 김종민에 대해 "잔정이 없다"며 "얼굴은 완전 코리안인데 마음 안에 미국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장동민에 대해서는 "잡초 같은 인생, 그냥 망나니"라고 몰아부친다. 김종민, 최필립도 장동민을 향해 "굉장히 음흉하다" "본성이 좀 악한 것 같다"고 거들었고, 송재희는 프로필 사진만 보고도 실소를 터뜨린다.
점잖은 이미지의 송재희도 도마 위에 오른다. "무근본 허풍이 있다", "철딱서니 없다", "허당끼 있다" 등으로 몰고간다. 최필립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은 친구다. 이상한 경험…", "부담스럽다", "자기 암시를 하는 것 같다. 나 아직 젊다고" 등 의미심장한 발언이 쏟아진다.
양동근에 대해서는 "너무 광팬이었다. 내 우상이었다", "깊이 있는 친구", "성인 군자 같은 느낌" 등 유일하게 찬사가 쏟아지지만 자신이 디스를 건다. 양동근은 "요즘은 똥 치우는 게 일상이다. 개똥, 아기 똥, 똥으로 시작해서 똥으로 끝난다"고 말해 제작진을 짠하게 만든다.
'찐한친구'는 1979년생, 42세 동갑내기 스타들이 모여 펼치는 순도 100% 리얼 버라이어티다. 첫 방송은 7월 8일이며, 멤버들의 디스전 티저 영상은 25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