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군집 무인수상정 운용기술 개발 착수…"190억 규모"

입력 2020-06-22 17:44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4년까지 '군집 무인수상정 운용기술'을 개발하는 190억 규모의 사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본 개발사업은 지난 3월 제정된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민간 기술역량의 국방 R&D 접목을 위해 시행하는 올해 첫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이다.

한화시스템 측은 우리 해군이 첨단기술 집약형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향하고 있는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미래 전략에 따라 초연결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장 환경변화와 병력자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개발사업에서 군집 통신 네트워크 및 AI 알고리즘 시연 플랫폼 구축 등을 진행한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군집 무인수상정은 미래 해상전을 주도할 비대칭 전력으로 AI 강화학습 기반으로 개발돼 실시간 상황 인지와 인간지능과 유사한 교전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접적해역에서 24시간 감시정찰을 통해 신속한 탐색과 대응을 할 수 있으며, 바다 속 지뢰인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掃海) 전력으로 활용해 주요 항구 안전항로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우리 해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네이비' 전략에 기여하고, 군집 무인수상정이 세계적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화시스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