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리딩방' 성행…금감원, 투자자 주의 '당부'

입력 2020-06-22 14:14


최근 개인투자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을 매매하도록 추천하는 일명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자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소위 '리더' 혹은 '주식투자 전문가'로 자칭한 이들이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도록 추천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 과정에서 허위ㆍ과장광고, 불공정 계약체결, 주가조작, 무등록 투자자문(무자격자의 1:1 투자상담 등) 등 다양한 불법 행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식 리딩방 운영자는 인가 받은 금융회사가 아니므로 전문성을 보장할 수 없고 신속한 적발이나 조치가 쉽지 않아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유사투자자문업 신고 접수 시 사업계획서 심사를 강화해 리딩방을 통한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