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도심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LH서울지역본부와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맺고 LH소유 청년임대주택(성북구 화랑로32길 131-1) 부설주차장 개방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량보유율이 낮은 청년임대주택의 특성을 고려해 비어있는 주차면을 공유해 인근 주민에게 거주자우선주차제 형식으로 배정하기로 한 것이다.
그간 해당 지역은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의 신설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주차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엔 막대한 비용이 들고 주차장부지 부족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승로 성북구청 구청장은 “나눔과 공유 문화로 해결책을 찾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해주신 LH서울지역본부와 임대주택입주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하며 “앞으로도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주택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유휴 주차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속해서 주민 주차 편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개방되는 부설주차장 11면은 월 4만 원의 이용료로 전일 개방되며, 주차면 배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도시관리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