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웨이, 김포 파인스타... 포스트 코로나, '알짜 골목상권 선점하라'

입력 2020-06-19 11:58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한 제약사의 코로나 19 백신 임상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전세계에서 총 10곳 정도가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임상 3상 단계에 이른 곳도 3~4곳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에서는 올해 말 코로나 치료제를 출시, 내년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시간이 어느 정도 더 걸릴 수는 있지만 코로나도 메르스, 사스처럼 안정화될 것이다.

부동산 및 상가 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개발 등을 고려할 때 최저점이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코로나로 생겨난 기회를 잡기 위해 발 빠른 투자, 창업, 임차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손품과 발품을 팔면 평상시에 구하기 힘든 알짜 입지의 상가, 수익형 부동산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 트렌드는 올인빌, 홈 어라운드 소비 현상이다. 올인빌(all in vill), 홈 어라운드(Home-around) 소비현상은 집 주변에서 먹고, 놀고, 즐기는 대부분의 구매행위가 일어난다는 뜻이다.

멀리 나가지 않고 슬리퍼를 신고 간편한 복장으로 집 주변 쇼핑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쇼핑몰에서 외식, 휴식, 문화생활, 영화관람 등을 즐기는 몰링문화가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주변에서 대부분 쇼핑하고 시간을 보내는 현상으로 진화, 발전한 것이다.

집 근처 동네에서 대부분 일상에 필요한 것을 사고, 여가시간을 보내며, 삶을 즐기고 누리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집 주변 쇼핑몰, 골목시장, 즉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LSC, Life Style Shopping Center)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시장에는 일찌감치 골목상권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앨리웨이, 김포 파인스타 등 골목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 상가이다.

앨리웨이는 골목길 컨셉트로 브랜드 상가로 자리잡고 있고, 파인스타는 김포 지역 랜드마크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앨리웨이(alley way)는 영어로 골목길이라는 의미로 지역밀착형 쇼핑몰로 상권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동네 공연장, 사랑방같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문화 골목을 지향하는 상가다. 이색 매장과 함께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 등을 열며 지역주민들의 발길을 잡는다. 앨리웨이는 위례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로 소개됐는데, 광교, 구리갈매, 인천 도화 등지로 성공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포 파인스타는 한강 메트로자이 단지 내 조성되고 있는 상가다. 반경 1km 이내 1만세대 배후수요를 품고 있는 항아리 상권으로 올 하반기 한강 메트로자이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김포 지역 주민들의 올인빌, 홈어라운드 쇼핑에 특화된 라이프 스타일 쇼핑센터(LSC, Lifestyle Shopping Center)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한강 메트로자이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상가 입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IMF, 리먼 사태 등 경제 위기 이후에 본격적 상승기를 맞았다. 전세계 국가 및 의료기관들이 코로나 치료제, 백신개발에 뛰어들어 올해 말 내년 사이 가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IMF,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위기 후 본격적 활황기가 온다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 직전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부동산, 평상시에 찾기 어려운 알짜 입지 상가 등을 확보할 기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