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칼라일 대상 교환사채 발행…IB 역량 강화 기대"

입력 2020-06-19 09:32


삼성증권이 KB금융이 칼라일을 대상으로 2,400억원 규모의 교환 사채를 발행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IB(투자은행) 부문의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KB금융 입장에서는 제로 금리에 푸르덴셜생명 인수 자금 일부를 조달하고 자사주를 활용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IB 부문의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분기 중 인식한 기타 영업손실 환입에 따른 추가적 실적 개선과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인식 등의 요인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여지가 크다"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또 "칼라일이 주식 교환권을 행사하더라도 실제 매각 가능 시점은 사채 발행 후 42개월이 지난 시점에 가능하다"며 "오버행 이슈는 당분간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