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식약처로부터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결정을 받은 메디톡스에 대해 "당분간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무허가 원액 사용 등의 혐의를 받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늄 톡신인 메디톡신 50단위와 100단위, 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톡신의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각각 26%, 30%에 달하는 만큼 이번 품목허가 취소로 메디톡스의 향후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진 연구원은 또 "브랜드 신뢰도에 따라 HA필러사업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적도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진 연구원은 "품목허가 취소 영향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들 것으로 봤고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와 관련해선 어느 정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미 그동안 노출된 위험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슈는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메디톡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2만6천원(-17.33%) 내린 12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