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은 6월 첫째 주에 접수된 7~8월 객실 예약 건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길어진 '집콕 생활'에 지쳐 휴가를 떠나려는 소비자와 해외 휴가의 대체지로 제주를 선택하면서 미리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에 제주신라호텔은 비어파티, 칵테일 클래스 등 즐길거리 가득한 여름휴가 패키지 '서머 이스케이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머 이스케이프' 패키지에는 어덜트 풀에서 수영을 즐기다 프라이빗하게 쉴 수 있도록 '쁘띠 카바나'를 2시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밤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서머 크래프트 비어 파티'가 개최되며, 풀사이드에서는 해외 팝 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3박 투숙 시에는 '선셋 요트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오후 5시께 레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의 안내로 대포포구로 이동한 후 요트에 올라 바다 위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해변 절경을 감상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일찍부터 올 여름휴가는 제주도에서 보내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6월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7~8월 여름 휴가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