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교보생명을 상대로 2천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
교보증권은 16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재무구조 개선,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익창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전략적 사업인 부동산금융, 자산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인 디지털금융 기반 VC사업, 해외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3월말 기준 9,437억원에서 1조1,437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NCR에 따른 순자본비율도 420.15%에서 563.64%로 상향된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이번 유상증자로 오랫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M&A 루머가 잠재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유상증자로 신용등급 상향의 여건을 마련하였고, 향후 신용등급 상향시 조달비용 절감과 동시에 증권업 경쟁우위를 확보해 증권업계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