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靑 NSC 긴급 회의…연락사무소 폭파 논의

입력 2020-06-16 17:09
수정 2020-06-16 18:00


청와대가 16일 오후 5시 5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앞서 북한이 오후 2시 49분 쯤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북한을 향해 "대화의 창을 닫지 말 것"을 사실상 호소했지만 북한은 폭파로 응수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사흘 만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로 세워진 남북 소통의 상징이다. 같은해 9월 14일 개성공단에 문을 열었지만 약 1년 9개월 만에 사라졌다.

이날 청와대가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 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남북관계는 2018년 1차 정상회담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