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과도한 유동성 부동산 유입 경계"

입력 2020-06-15 18:2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일각에서 과도한 시중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경계하는 지적이 있다며 "금융·자산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면서도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과도한 시중 유동성, 특히 이들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경계하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초저금리 상황을 감안해 이러한 시중 유동성이 BTO(수익형 민자사업)·BTL(임대형 민자사업) 등을 활용한 괜찮은 민자사업들로 흡수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면밀한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해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