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하나의 전용면적으로만 구성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분양 '리스크(Risk)'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면적 구성보다는 잘 나가는 단일면적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아파트는 소형으로 구분되는 전용면적 59㎡에서 중형인 84㎡, 114㎡이상의 대형으로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소형에서 대형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높다 보니 건설사들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그것도 단일면적으로 평면을 구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당지역이나 주변지역 수요를 사전 조사 분석을 통해 가장 두터운 수요층을 찾아내 집중 공략하는 일종의 '타깃 마케팅'인 셈이다.
단일면적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는 청약 성적도 좋다. 올해 단일면적으로 분양에 나선 단지는 모두 11곳이며 이 가운데 1곳만 2순위에서 마감되고 나머지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끝났다. 지난 4일 청약접수를 받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2블록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은 평균 24.09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이 아파트는 512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이달 호반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3블록에서 분양하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도 총 766가구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군인공제회 회원 물량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호반건설은 84㎡ A~F 6개의 타입으로 구성하고, 가변형 벽체(일부 타입)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한 주방가구 배치와 드레스 룸, 주방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타입별 상이)
호반건설의 장점인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선큰 광장을 통해 커뮤니티 센터로 들어서면, 피트니스 클럽과 GX룸, 시어터 룸, 작은 도서관, 독서실,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코인세탁실 등 취미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입주민 전용 라운지(주민공동시설)와 가족모임과 파티 등으로 이용 가능한 게스트하우스도 제공된다. 단지 주 출입구에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승하차 공간을 마련하고, 택배 차량도 지하 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근린공원 등 주변 다양한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덕신도시 주요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BRT 주변에는 상업지구 용지도 예정돼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 고덕IC 접근이 쉽고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와 연결 돼 수도권 내?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수도권 전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
도보권에 유치원용지와 학교용지가 있고, 국제학교용지 등이 있는 에듀타운도 인근에 있어서 학부모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공연장, 전시?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평택 평화예술의전당 예정부지, 중앙도서관 부지, 박물관 예정부지도 있다. 또한, 주변에 함박산 근린공원도 조성 중으로 마무리되면 평택을 대표할 휴식·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우수한 입지와 호반써밋 브랜드 인기 등 문의 전화가 많다."며 "고덕신도시 최초 입주민 전용 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키즈 특화 놀이터 등 호반써밋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죽백동 646-2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