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 확산과 경기 불확실성 우려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12.2원(1.01%) 오른 1,2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만에 1,210원을 넘어섰다.
경기 개선 기대감 위축과 코로나19 재 확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위험 자산 선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 확산 가능성, 미중 갈등은 여전히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라면서도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인 만큼 원·달러 환율은 주기적으로 1,200원대를 터치할 것으로 보이나 경기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완만한 하락 추세는 유효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