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코스피, 변동성 크겠지만 상승세 이어질 것"

입력 2020-06-15 15:37
현대차증권이 국내증시 급락에 대해 "변동성은 크겠지만, 상승세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원중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5일 한국경제TV와 인터뷰를 통해 "2차 팬데믹 우려에 중국 경기지표 실망감, 미 지수 선물 하락이 이날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주말 동안 미국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재차 증가하는 등 2차 팬데믹 우려가 부각됐고, 이날 오전에 발표된 중국 경기지표 역시 전망치를 하회했다. 여기에 오후장 들어 미 지수 선물이 하락폭을 확대하며 국내증시는 물론, 아시아증시의 낙폭을 확대했다.

당분간 국내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겠지만, 코스피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2차 팬데믹이 경제 봉쇄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고, 한국 수출이 전년대비 20% 개선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당분간 주식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기록하겠지만, 연내 코스피 상승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