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해질 것…도심 오피스텔 주목" [2020 부동산 엑스포]

입력 2020-06-13 13:31
수정 2020-06-13 14:03


이상수 도시개발연구소 대표가 "미래 부동산 시장은 지금보다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0 부동산 엑스포에서 '부동산투자! 변화의 중심을 공략하라!'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을 전망할 때 인구의 변화, 시장의 변화, 정책의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대표는 앞으로 1~2인 가구가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1~2인 가구는 중심지 안에서 머물려는 성향이 강하다. 외곽지역보다는 도심에서 가까운 중심지로 수요가 급격히 쏠릴 것"이라며 "1.5룸이나 투룸 등 중심지 소형 부동산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현대차 같은 대형주에 돈이 몰렸다"며 "부동산 시장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지역(도심)을 중심으로 돈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과 규제에 대한 대응방안도 전했다.

그는 "앞으로 고강도 부동산 규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월세도 보장받을 수 있는 핵심입지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오피스텔은 업무타운과 분리될 수 없다"며 "서울 6대 업무타운(강남, 여의도, 도심, 용산, 마곡, 문정)과 GTX 역세권에서 저평가된 단지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서울에서 저평가된 종로, 퇴계로, 을지로 지역의 오피스텔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유튜브 '부동산 매거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