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를 연장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의하여 수도권에 대한 현재의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를 연장하고 추가적인 방역강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면서 “다시 사회적 거리로 돌아갈 경우 빚어질 수 있는 학업과 생업을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장조치는 종료기한을 정하지 않고 수도권의 환자 발생추이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계속 유지하게 된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고위험시설 집합제한, 공공시설 운영중단 등의 기존의 조치를 연장하는 한편 집단감염의 확산속도를 줄이고 방역당국의 추적속도를 높이는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12일 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보다 56명 증가해 총 1만2,003명이 됐다. 지역발생 43명 중 4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