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6명 늘어 1만2,003명…수도권서 45명

입력 2020-06-12 10:15
수정 2020-06-12 14:24
집단감염 확산에 수도권 확진자 빠르게 늘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2천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5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5명(1일)→38명→49명→39명→39명→51명→57명→38명→38명→50명→45명(11일) 등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40명대로 다소 줄었으나 이틀 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도 다시 넘었다.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發) 집단감염이 교회, 동포쉼터, 어르신방문센터, 주요 기업 사업장 등으로 급속히 퍼져나간 탓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 또는 전원이 연일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신규 발생한 환자 56명 중 43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8명, 대구 1명이 추가 발생했다.

13명은 해외유입과 관련한 확진 사례다. 공항 검역으로 10명이 발견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총 277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환자는 15명 늘어 총 1만669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108만1천487명이며, 이 중 104만5천24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4천24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