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Fed 경제불안 우려發 1860p↓ 세계 증시, 2차 폭락의 서막인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6-12 09:26
어제 이 시간을 통해 Fed, 5대 궁금증 다 못 풀었다. 주가 ‘본격 조정’라는 제목으로 Fed의 회의결과를 진단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 증시에서 Fed의 경제불안 우려에 따라 주가가 flash crash 현상이 발생했습니다.앞으로 주가가 본격적으로 조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새벽에 일어난 주식 투자자들은 방금 전에 끝난 뉴욕 주가를 보면 깜짝 놀랄 것으로 생각되는데 먼저 주가 움직임부터 정리해주시지요.

-Fed의 경제불안 우려, 美 증시 ‘flash crash’

-flash crash, 3대 지수 평균 6%대 순간 폭락

-3월 중순까지 1차 폭락 이어 2차 폭락 우려

-세계 증시, Fed 회의 이후 순차적 낙폭 확대

-아시아 증시 2%대, 유럽 증시 4%대 하락

-달러 인덱스, 95대→96대로 소폭 상승 그쳐

Q.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가 조정의 계기가 됐던 어제 Fed 회의 결과를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지요.

-Fed 회의, 5대 궁금증 다 풀지 못해 ‘불안 진단’

-① 경제전망,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내놓아

-② 양적완화, 정크본드 제외 문제 다음 회의로

-③ forward guidance, 3월 임시회의 기조 유지

-Fed 회의, 5대 궁금증 다 풀지 못해 ‘불안 진단’

-④ dot plot, 제로 금리 범위 2022년까지 유지

-⑤ ‘yield curve control’, 이번 회의에서 미결정

-green shoot→yellow weeds 혹은 golden goal

Q. 방금 하신 다섯 가지 회의 결과 중에서 주가 급락의 가장 직접적인 계기가 됐던 것이 Fed의 경제 전망이지 않습니까?

-Fed, 올해 -6.5%→21년 5.0%→22년 3.5%

-실업률, 올해 9.3%→21년 6.5%→22년 5.5%

-근원물가, 올해 1%→21년 1.5%→22년 1.7%

-6월 경제전망, 성장률과 실업률 0.5%p 단위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변수, 의미 부여 한계

-월가, 갈수록 경제가 불안하다는 의미로 해석

Q. Fed의 경제불안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자 가장 곤혹스러운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트럼프, 코로나 대처 미숙에 책임론에 중압감

-코로나 발생 직후 안이한 대응, 비판 거세

-오바마 헬스케어 지우기, 방역후진국 전락

-경제활동 재개 이후 주가 회복에 일제히 환호

-이달 들어 ‘Transition to greatness’ 발언

-‘Today is the greatest day’ 로켓 회복 환호

-연임 물 건너갈 위험, Fed의 예측 거세게 비판

Q. Fed의 경제 불안 우려가 계기가 됐습니다만 지난 3월 중순 이후 주가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르지 않았습니까?

-주가 회복 속도, 세계 증시 역사상 가장 빨라

-다우, 3월 23일 18591→6월 10일 27572…47%↑

-밸류에이션 부담, 고평가와 거품 논쟁 일어

-로버트 실러의 CAPE 26배, 적정수준 24배

-차트 분석상으로 이달 들어 조정 필요한 때

-나스닥 장기 상승 추세선 돌파, 확실한 재료

-Fed의 경제 불안 진단, 주가 조정의 빌미 제공

Q. 오늘 주가가 폭락한 것이 2차 폭락으로 연결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Fed 경제전망 후 미국경제 앞날 다양한 시각

-루비니 I자형, 서머스 ‘장기 구조적 침체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IB, ‘V’자형 회복

-트럼프 대통령, V자형을 뛰어넘어 ‘로켓형’

-제롬 파월 Fed 의장, 미국 경제 전망 오락가락

-Fed listens, 코로나 백신 개발 전제 ‘V자형

-미첼 함정, 낙관론 급속 퇴조 이후 비관론 고개

Q. 2차 폭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Fed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Fed의 통화정책이 바닥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Fed, 코로나 해결될 때까지 모든 수단 지원

-Open Market Operation, 정크본드까지 확대

-기준금리도 ‘빅 스텝’으로 제로 수준까지 인하

-2차 대감염, Fed 정책 더 이상 없다는 불안감

-파월, Fed 정책은 얼마든지 있다고 자신감 피력

-제3안, ‘금리 상한제’와 ‘수익률 곡선 조정’ 방안

Q. 어제 파월 의장이 Fed회의가 끝나고 수익률 곡선 조정 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오늘 주가가 급락한 만큼 이 방안이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변형된 수익률 곡선 조정, 장기 금리 상한제

-QE에 금리 목표선, 상회하면 자동 채권 매입

-채권매입 통해 금리 낮추고 유동성 함께 공급

-통화론자의 ’monetary rule‘과 동일한 원리

-경제 주체가 인플레 기대하면 상황 달라져

-채권 매입, 유동성 공급, 물가 간 악순환 고리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