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네오이뮨텍, 미국서 코로나19 경증 치료 임상1상 승인"

입력 2020-06-11 13:46


제넥신의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미국에서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하이루킨-7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제넥신은 네오이뮨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하이루킨-7 (GX-I7)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하이루킨-7의 임상1상 시험은 경증 코로나19 감염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하이루킨-7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다기관, 이중 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은 림프구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림프구 감소증이 심각할수록 경증에서 중증으로 가면서 사망까지 이른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인터루킨7은 이러한 림프구 수를 획기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유일한 싸이토카인으로 취급되고 있다.

또, 림프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 세포 수를 증폭시키고 기능을 강화시키는 혁신 면역치료제 하이루킨-7(GX-I7)이 코로나19 감염증 환자에서도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하이루킨-7은 림프구 감소증을 회복시켜 환자의 면역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바이러스감염을 보다 효과적으로 퇴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네오이뮨텍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하이루킨-7의 공동개발은 면역항암제 및 감염증 치료제로서의 하이루킨-7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