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100동 무료 보수

입력 2020-06-11 11:32
올해로 27년째…그동안 노후주택 1,905동 보수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은 27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외환위기와 세계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인해 주택건설업체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때도 많았지만,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매년 쉬지 않고 전개되고 있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전국 87개 중견 주택건설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100동을 무료로 보수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위주로 선정했으며, 87개 참여업체는 지원대상 국가유공자와 협의를 거쳐 공사계획을 수립하고 보수공사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100개 지원대상주택에 총 10억여원의 비용을 투입해 보수를 진행한다.

보수공사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가 시작되는 6월 하순 이전에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지난 1994년 이후 27년동안 총 200억원을 투입, 모두 1,905동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