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조사한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 주간집계보다 1.6%p 내린 57.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5월 3주(62.3%)를 정점으로 50%대로 내려앉았으며 최근 3주 연속 하락 흐름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1.7%p 오른 37.6%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흐름으로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역별로는 호남(6.6%p↑)과 서울(4.2%p↑)에서, 연령별로는 70세 이상(9.6%p↑)·60대(6.2%p↑)에서 올랐다.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두고 북한이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통신연락선 차단 등 실제 조치에 나선 것이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여당은 하락, 야당은 상승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3%p 내린 41.3%로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3주 연속 상승 흐름이다. 전주보다 1.2%p 오른 28.7%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은 0.6%p 오른 5.9%, 정의당은 1.5%p 오른 5.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3.6%, 무당층은 12.1%를 각각 보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6월 8일(월)부터 6월 10일(수)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