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증권업계 최초로 자사 WM(리테일)예탁자산이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9일 기준 WM예탁자산은 203조7천억원으로, 올해들어 18조원이 대거 유입됐다.
이는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예수금인 250조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초저금리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등을 통해 시중금리+α를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머니무브 움직임을 보인 효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신규 유입된 18조원을 분석해 보면, 주식투자 비중이 59.5%를 기록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고객의 비중도 작년 2.8%에서 올해 6.6%까지 높아졌다며 이들이 투자한 주식을 분석해 보면 국내 주식으로는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SDI, 해외주식으로 알파벳A(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