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청약경쟁률 814.91대1…증거금 2.5조원 몰려

입력 2020-06-09 16:23
수정 2020-06-09 16:25


코스닥 상장을 앞둔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 SCM생명과학의 공모주 청약이 814.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CM생명과학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8일과 9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36만주에 대해 2억9,336만8,69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약 2조4,936억 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2일과 3일 총 공모 물량 180만주의 80%인 144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밴드(1만4,000원~1만7,000원)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SCM생명과학은 306억 원을 조달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통해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해외 관계사 투자, GMP 시설 투자 및 생산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전 세계 인류 복지와 난치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고순도 및 질환 특이적 '줄기세포치료제'와 수지상세포 및 동종 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