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과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 등이 8월 초 온라인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언팩' 행사를 8월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열었다. 오는 8월에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LG벨벳을 온라인 패션쇼 형식으로 공개했고, 애플 역시 이달 22일부터 열리는 WWDC(세계개발자회의)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이번 갤럭시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과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워치3(가칭)'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은 6.4인치 디스플레이와 4300mAh 용량 배터리,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6.9인치 디스플레이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한다. 특히 퀄컴의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3D 소닉 맥스'가 처음 적용된다. 기존 인식 센서보다 지문인식 범위가 17배 넓어지고, 인식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면 상단의 중앙 카메라를 남겨두고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후면에는 3~4개의 카메라를 직사각형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보다 내부 및 외부 화면이 더 커질 전망이다. 갤럭시폴드가 접었을 때 화면이 4.6인치, 펼쳤을 때는 7.3인치였다. 갤럭시폴드2는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화면이 각각 6인치대와 최대 8인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새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도 공개한다. 갤럭시워치3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 기기 허가를 받은 심전도·혈압 측정 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모두 8월 언팩을 통해 공개돼 같은 달 하순부터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