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태희·이영애 등 코로나19 극복 위한 톱스타 응원 ‘봇물’

입력 2020-06-09 13:48


계절은 바뀌었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응원 메시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문화·스포츠계 스타들이 앞장서 의료진을 응원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전 세계(6월 9일 기준) 확진자 숫자는 약 700만 명이며, 사망자는 40만명에 이른다. 대한민국도 확진자 1만 1,852명, 사망자 274명으로 집계되면서 계속 그 숫자가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방역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정부를 비롯한 각 기관과 단체들이 크고 작은 캠페인 운동을 벌였고, 자발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톱스타들의 참여행렬이 줄을 이어 관심을 모았다. 먼저 축구스타 손흥민은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이 완쾌하시길 바란다. 대한민국 의료진, 자원봉사자 그리고 어려울 때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예방수칙을 잘 지켜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였다.

배우 김태희도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간호사들을 응원해 주목받았다. 김태희는 4월 개인 SNS를 통해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간호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모든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김태희는 건물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50%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였다.

배우 이영애도 릴레이 응원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영애는 지난 5월 “의료진과 힘 써주시는 여러분들이 우리의 영웅입니다”라고 쓴 팻말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이영애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한편 25년간 국내외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2003년 UN DPI NGO로 등록된 후 100만 협력 의료진 및 2,100만 업무협약 회원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 마이그룹(마이팜제약/ 마이건설/ 마이디자인/ 인터메디컬데일리) 회장> 역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내 및 전 세계 의료진과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릴레이 응원 캠페인을 진행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부 기관보다 앞서 진행한 스포츠닥터스 캠페인에는 의료진 및 문화·스포츠계 인사 총 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닥터스의 릴레이 응원 캠페인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SNS에 응원 동참과 기부를 병행하는 캠페인으로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응원 문구를 들고 사진을 찍어 인증한 뒤 #스포츠닥터스 #응원릴레이캠페인 #코로나19 #전세계의료진시민응원합니다 등 자유롭게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기부는 스포츠닥터스에 1만원 후원으로 진행할 수 있다.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마스크, 손세정제, 영양제로 구성된 키트로 전달된다. 스포츠닥터스는 이번 캠페인과 함께 네이버 해피빈 등에 모금함을 개설하였으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껏 국내외 의료지원 4,598회를 달성한 스포츠닥터스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대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 등 5000여 종합병원이 소속된 대한병원협회와 4만 개원의 및 15만 의료진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한개원의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100만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으며 국내 사태가 진정되면 ‘모바일 호스피탈’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의료진을 파견할 계획이다. 스포츠닥터스는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호흡기 위생관리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실천사항’ 캠페인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