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로나19 확진자 96.8%가 수도권···수도권 확산 우려

입력 2020-06-09 12:12
수정 2020-06-09 12:13


6월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96.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월 9일까지 발생한 신규환자 349명 중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313명이며, 이 가운데 30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환자의 96.8%가 수도권 환자라고 9일 밝혔다.

중대본은 이태원 클럽과 부천 쿠팡물류센터,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된 결과로 분석했다.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이 가운데 35명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이로써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15명, 경기는 955명, 인천은 286명으로 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2,256명으로 파악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연쇄적인 집단감염의 고리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할 경우 수도권의 대유행 양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