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시설 현장 방역관리 강화"

입력 2020-06-09 11:08
9일 대전 택배터미널 현장방역 점검
유관기관 협력 기반 지속 점검


9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물류시설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은 이날 대전 소재 택배터미널 현장을 찾아 방역활동을 점검했다.

손 차관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염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현장의 택배터미널 방역책임자는 "매일 1회 이상 작업장과 장비 소독, 수시 발열체크, 근로자 선별 문진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택배현장에서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현장 방역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작업장에서 2m 거리유지, 작업장 환기, 택배차량 운전대 소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난달 29~30일 확진자가 발생했던 온라인 유통회사의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 20개소를 대상으로 산자부, 고용부와 함께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했다.

작업장·식당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 장비소독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으며 개선조치 계획을 확인하고 앞으로 그 이행사항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손 차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수도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가 지속되는 만큼 택배업체·영업점 택배기사 등 현장관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