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X박기웅, 현실에선 '절친인증' 선한 영향력도 닮았다

입력 2020-06-09 10:06



그 배우에 그 팬들이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 동반 출연 중인 배우 박해진과 박기웅의 현실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팬들이 촬영장에 정성 어린 응원 선물을 함께 보내와 훈훈함을 두 배로 더하고 있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라면회사의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가열찬(박해진) 부장은 인턴시절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상사 이만식(김응수)을 시니어 인턴으로 맞으면서 두 남자의 좌충우돌 복수기가 시작된다. 이에 박기웅은 가열찬이 근무하는 준수식품의 대표이사 남궁준수 역을 맡았다.

두 배우는 화제성과 시청률을 둘다 잡으며 승승장구 중인 '꼰대인턴'에서 가열찬 부장과 그를 매번 위험에 빠트리는 남궁준수로 분해, 치열한 자기들만의 싸움으로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웃겼다 하는 브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만나면 묘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사건을 일으키는 두 사람이지만, 현실에선 절친으로 유명하다. 특히, 두 배우는 연기력에서 탁월한 감각을 유지하는 배우들로 순간적인 연기 흡입력이 묘하게 닮아 절친임을 업계에선 모두 알 정도라고. 그런 두 사람의 팬들도 배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고 박기웅 팬카페에서 커피차를 박해진의 팬클럽 중국 클럽진스가 간식차를 현장에 보내며 막바지 촬영으로 지친 현장의 배우와 스태프를 위로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고.

배우들을 닮아가는 박해진의 팬들은 장기화된 코로나19 문제로 해외 팬들이 직접 한국에 올 순 없지만 간식차를 보내며 응원을 멈추지 않았고, 배우 이름으로 손소독제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내조를 멈추지 않아 더욱 화제다.

한편, 드라마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