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9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에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비농가 신규고용이 예상과는 달리 증가하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확산됐다"며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 미국 경기가 2월을 정점으로 침체기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보다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가 더 우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주 미국 고용 지표 호조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가 부각된 점이 약세로 작용하며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1개월물은 1,196원으로 10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