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이틀 1% 넘게 오르며 2,100선을 눈앞에 뒀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11포인트(1.07%) 오른 2,087.19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이 연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 활동 재개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이 34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100억원 순매도)과 외국인(487억원 순매도)도 일부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의약품(-0.32%)과 서비스(-0.35%)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조선 3사의 수주 소식에 힘입어 운송장비(4.39%)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삼성전자(0.39%)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삼성SDI(1.09%)와 현대차(2.50%), LG생활건강(0.51%)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36%)와 NAVER(-1.27%), 셀트리온(-1.32%), LG화학(-0.25%), 카카오(-1.70%)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연이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6포인트(1.07%) 오른 743.5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는 지난해 5월 8일(745.37 마감) 이후 가장 높다.
코스닥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643억원 순매수)이 지수를 이끈 가운데 외국인(155억원 순매도)과 기관(294억원 순매도)은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IT(207억원 순매수)와 유통(250억원 순매수) 업종을 주로 담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이치엘비(4.60%)와 셀트리온제약(0.80%), 알테오젠(0.35%), 케이엠더블유(0.17%), 스튜디오드래곤(1.30%)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1%)와 씨젠(-4.71%), 펄어비스(-0.54%), CJ ENM(-0.33%), 에코프로비엠(-0.76%)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225.4원에 종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