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3차 추경, 삼성·LG전자 가전사업에 긍정적"

입력 2020-06-02 09:25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대적인 소비 활성화 대책이 포함된 것이 가전산업 회복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규모 확대와 건조기 품목 추가, IoT 가전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 보급 등 정책이 가전산업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차 추경안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규모가 총 4천500억원으로 10% 환급을 감안했을 때 약 4조5천억원의 고효율 가전 판매를 지원하는 것으로 2019년 국내 가전판매액 약 18%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간 정체되었던 IoT 생태계가 형성됨으로써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 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LG전자 가전 매출 약 30%가 국내 매출이며 프리미엄 비중이 높아 이를 중심으로 한 가전산업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