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코로나19 '항체'로 치료제 임상1상 돌입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6-02 08:20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임상 3단계서 치료 효과 확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임상 3상에서 완만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수석 메디컬 오피서는 “임상시험에서 의학적으로 향상된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중등증 환자 1천 6백 명, 중증환자 6천 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행했고 기존에 활용된 통상치료에 렘데시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일라이 릴리, 코로나 19 '항체'로 치료제 임상 1상 돌입

길리어드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약사 일라이 릴리도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코로나 19에 걸렸다가 회복 중인 환자들의 항체를 사용하는 치료제인데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안정성을 입증하는 중입니다. 임상 1상의 결과는 이달 말이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골드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 2단계 돌입…낙관적"

한편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 중인 모다 나에게서도 임상 2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상 2단계에서는 55세를 기준으로 두 개 그룹으로 나누어 임상 그 경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골드만삭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의 임상시험이 성공할 확률이 75% 수준”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WHO "미국과 글로벌 보건 협력 지속 희망"

세계보건기구에서 미국과 글로벌 보건 협력을 지속하기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태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미국 정부와 국민의 협력에 혜택을 받았다”라며 그 협력이 계속 이어가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9일, 세계 보건 기구가 중국에 편을 든다면서 지원금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국, 코로나 확산 진정세

스페인, 코로나 19 일일 사망자수 석 달 만에 '0명'

유럽국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세를 보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일일 사망자 수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초 일일 사망자 950명에 달했던 데 비해 매우 고무적입니다.



영국, 코로나 19 신규 사망자 주 봉쇄 이후 최소...111명

한편 영국도 일일 사망자 수가 111명으로, 지난 3월 봉쇄조치가 도입된 이후 가장 적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영국은 집계방식의 영향으로 주말이 되면 다시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아직 긴장을 낮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탈리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석 달 만에 최저

이탈리아도 가장 적인 신규 확진자 수를 보였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6월 1일을 기준으로 일일 신규확진자가 178명 수준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그리스, 15일부터 관광객 입국 허용

그리스는 오는 15일부터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을 다시 받겠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독일 등 29개국에 대해선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아직 코로나가 확산 중인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의 위험지역에 대해선 입국은 허용하되 1~2주간의 의무 격리를 시행합니다.

트럼프·푸틴, G7 정상회의 참여 · 유가 등 논의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와 국제유가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의 문제를 두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예정된 G7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호주와 인도까지 총 4개 국가를 추가로 초청하자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G7에 한국 추가"...文 "함께 노력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과도 통화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체제를 확대에 한국을 포함하는 것이 어떻겠냐 질문을 했고,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하고 정상회담 참여에 동의 한다며 함께 노력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