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코로나19 심각 국가에 긴급의약품 수출

입력 2020-06-01 09:39


휴온스가 전세계 코로나19 환자의 통증 경감을 위해 마취제 및 진정제 공급에 나선다.

휴온스는 룩셈부르크 등 전세계에 부족한 긴급의약품 공급 해소를 위해 도부타민염산염(주), 케타민염산염(주), 미다졸람(주) 등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주사제들은 전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의약품들로, 코로나19 보존적 치료(대증요법) 등에 사용되고 있다.

도부타민염산염(주)은 심장질환이나 심부전증의 단기 치료시 심박출력을 증가시키키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대한중환자의학회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 지침에 심장 기능 장애 지속시 투여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케타민염산염(주)은 수술, 검사 및 외과적 처치시의 전신마취, 흡입마취의 유도 등에 사용되는 항정신성 마취제이며, 미다졸람(주)은 최면진정제로, 코로나19 치료 시 인공호흡 환자의 진정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와 면역력 증진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취·진정제 및 비타민주사제 수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가 의료 공황 사태에 직면해 있는 긴급한 상황인 만큼 주사제를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