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민간 유인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6-01 08:43
트럼프 “흑인 인권 주도세력, 테러조직 지정”

트럼프 대통령이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과정을 비난하고 있는 시위세력을 극좌파로 몰아붙이며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시위대를 향해 “폭도”, “약탈자” 등으로 비난한 데 이어 초강경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는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으며 어떤 인사들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매체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이념 대결구도를 시도하는 모양새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파월 “경제 긴장 완화…하지만 여전히 하방 위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 코로나 발생시기보다는 긴장수위가 조금 나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성장과 물가는 하향하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 2차 확산에 대한 우려도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메인스트리트 대출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지금은 한도에 가깝지 않다며 수일 내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경기 부양의지를 전했습니다.

에미레이이트 항공, 구조조정 돌입

중동지역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측은 “모든 직업과 사업운영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나리오를 검토했지만, 구조조정을 단행한 수밖에 없게됐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인원감축을 알렸습니다.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아직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달부터 퇴사자 선정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의 직원은 약 10만 명 수준이어서 수많은 사람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일일 신규 확진 자 1,536명…연일 최다

이집트에서 일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1천5백 명 수준으로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이집트 보건부가 전했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확인된 감염자 수만 5천 3백여 명으로 이집트 전체 누적확진자 수의 21%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집트 정부는 경제를 고려해 봉쇄조치를 계속 완화할 예정입니다.

이달 중순부터는 관광지 내 호텔이 다시 문을 열고, 이달 말부터는 국제 항공편도 운항 재개를 검토 중입니다.

스페이스X 민간 유인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

미국의 첫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서 발사한 유인우주선 ‘크루드리곤’이 현지시각 31일 국제 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민간에서는 처음으로 발사한 유인우주선으로 미국 동부시각으로 10시 16분, 한국시각으로는 어젯밤 11시 16분에 발사 19시간 만에 우주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우주선엔 미항공우주국인 나사소속의 우주비행사 2명이 탑승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이 얼마나 오랜 기간 우주정거장에 머물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4개월까지 머물며 연구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는 내년 말엔 민간인을 태워 우주로 보내는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